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이 최근 서울대 합격 소식을 알린 가운데 교육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정은표 인스타그램
배우 정은표가 아들 정지웅 군의 서울대 합격 비화를 전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정은표, 김하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정은표는 "아들 지웅이가 정시로 대학에 입학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밤 늦고 새벽에 집에 귀가를 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데리고 오갔다"고 했다. 그는 "어느날 지웅이가 피곤해 하는 모습에 지웅이가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고, 차문을 열고 새벽 1시에 자유로를 드라이브 했다. 그때 지웅이가 너무 좋다고, 이 드라이브를 날마다 하고 싶다고 하더라. 이후 바쁜 시간을 쪼개서 날마다 1시간씩 드라이브를 했다. 자기는 그게 너무 스트레스 해소에 좋았다고 행복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정은표는 "이렇게까지 소문이 날 일은 아닌데 부끄럽다"며 "저희가 합격자 확인 영상을 찍어 개인 채널에 올렸는게 그게 소문이 나서 뉴스에도 나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재로 알려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사교육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 그는 "예전에 어쩌다 '붕어빵'이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한 영재 프로그램에서 캐스팅 제의가 왔다. 섭외에 응하고 보니 아들 지능이 높더라. 저희도 애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전문가가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똑똑한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하나라도 잘하면 영재라고 한다. 그런데 부모들이 자꾸 끌고 가다 보면 자기만큼은 되더라도 자신을 넘어서지 못한다며 아이를 끌고 가지말고 따라가라고 하더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하얀은 "전혀 학원을 안 보낸 건 아니고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게 생겼다. 지웅이는 5세 때 피아노 배우고 싶다 해서 보내고, 중학교에서 수학 점수가 잘 안 나오는데 괜찮냐 했더니 3학년 쯤에 학원에서 배웠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아이가 원할 때는 보냈다"고 말했다.

정은표 역시 "전혀 안 한 건 아니다. 영어는 외국어다 보니까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시켰다"며 "또 집에 TV가 없다고도 하던데 제가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라 TV는 있다. 그냥 평범한 집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정은표는 "아이들에게 '공부하라', '학교 좋은 데 가라'고 한 적이 없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정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지웅 군의 서울대 합격증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정지웅 군은 자신의 SNS에 "1년 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다"며 "그래도 저는 저를 믿었다. 사실 내신을 버리고부터는 저를 믿어야만 했다"고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놨다. 이어 정지웅은 "그래도 이번에 저를 믿은 건 이기는 도박이었나 보다. 진짜 일년을 통째로 갈아 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 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가는 판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며 특히 감사한 사람들로 공부할 때 힘이 됐던 아이유, 백지헌 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은표와 정지웅은 2009년 SBS 예능프로그램 '붕어빵'에 함께 출연했다. 이후 정지웅은 2019년 Mnet '고등래퍼3'를 통해 래퍼로 도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