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먹튀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페이가 결국 적자 수렁에 빠졌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에 따른 지출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손실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4586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26조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로는 2019년 연간 거래액 48조원의 2배를 넘어선 99조원이다.
금융 부문은 총 139개 금융사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연간 거래액이 193% 증가했다. 연간 펀드 투자 거래액은 156%, 대출 중개 거래액은 3배 이상 늘었다. 결제 부문 연간 거래액은 온라인 결제액 67%, 오프라인 결제액이 77% 증가하면서 2020년 대비 총 68% 성장률을 보였으며 송금 부문도 3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1274억원이다. 결제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8%, 금융 부문 매출은 35% 늘었다. 매출 구성은 ▲결제 서비스 69% ▲금융 서비스 26% ▲기타 서비스 5%로 나타났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 디지털보험사 설립 및 상장 관련 제반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1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연결 영업손실은 288억원, EBITDA는 2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연간 영업손실은 272억 원, EBITDA는 15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 및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 IPO(기업공개) 부대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99억원, EBIDTA는 220억원으로 향후 수익 성장에 따른 이익 실현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심으로 돌아가 사업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페이가 성장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사용자 경험'에 집중해 ▲핵심 서비스에서 사용자 경험 향상 ▲사용자 경험 일관성 확보 ▲핵심 서비스와 수익 사업의 연결고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