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재택치료 반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무책임하게 다 재택치료로 보내는 게 아니라 항암치료 받거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가 있으면 입원 또는 입소로 분류한다"며 "일반관리군은 일반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과 처방을 받는다. 방치라는 용어는 저희 체계의 내용을 제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 대책없이 기존 모니터링을 없앤 것은 아니다. 개별 병의원 전화상담이 어렵다면 재택치료상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변경된 재택치료 체계에 따라 확진자 중 '집중관리군'만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 일반 환자들은 의료기관의 전화 모니터링 없이 격리 중 증상이 악화되면 스스로 동네의원 등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화 상담은 오남용 우려로 1일 1회만 무료로 이뤄진다. 추가로 전화 상담을 진행할 경우 비급여로 처리된다. 다만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하루 2회까지 전화상담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최 반장은 "재택치료 관리와 관련해 소아청소년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다. 중증화율은 낮지만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그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아청소년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상시 진료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17만4177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재택치료 중이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재택치료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집중관리군 22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최 반장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608개소, 총 관리가능인원은 18만9000명이다. 이 가운데 현재 17만명이 넘게 재택치료 중이라 가동률은 92%"라고 설명했다.
최 반장은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인데 재택치료 환자 배정이 대략 90%이니 19만~20만명 정도될 것"이라며 "7일간 자가격리로 계산하면 140만명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9일 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의 기준을 다시 한번 변경했다. 같은 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당국은 집중관리 대상자를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처방자로서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로 정의했다. 그런데 '처방받은 자'를 '대상자'로 다시 변경하면서 범위를 다시 넓힌 것이다. 기준 변경으로 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처방 대상자라 실제 처방받지 않았어도 집중관리군에 포함되게 됐다.
이에 대해 최 반장은 "혼선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여러 의견을 들었고 폭넓은 보호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과 국민 불안감을 고려해 다시 한번 기준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