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7~9일 실시한 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5%로 동률을 이뤘다.
한달 전인 1월 2주차 조사 이후 두 후보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윤 후보는 27%에서 34%(1월3주차), 37%(1월4주차), 35%(2월 2주차)로 상승 추세인 반면 이 후보는 같은 기간 48%→40%→38%→35%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30대·40대·50대에서 윤 후보를, 윤 후보는 20대·60대·70대에서 이 후보를 제쳤다.
구체적으로 ▲20대 이재명 18% 윤석열 35% ▲30대 이재명 34% 윤석열 25% ▲40대 이재명 45% 윤석열 22% ▲50대 이재명 44% 윤석열 36% ▲60대 이재명 38% 윤석열 49% ▲70세 이상 이재명 23% 윤석열 52% 등이다.
지역별는 ▲서울 이재명 31% 윤석열 34% ▲인천·경기 이재명 36% 윤석열 34%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1% 윤석열 38% ▲호남 이재명 57% 윤석열 15% ▲대구·경북 이재명 25% 윤석열 56%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28% 윤석열 37% ▲강원·제주 이재명 38% 윤석열 36% 등이다.
중도층에서는 이 후보가 38%로 30%를 기록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당선 전망(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3%로 이 후보(34%)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국정 안정론’(여당 후보 당선)과 ‘정권 심판론’(야당 후보 당선)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정권 심판론’은 45%, ‘국정 안정론’을 선택한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주차 조사에서 7%포인트였던 격차(‘정권 심판론’ 47%, ‘국정 안정론’ 40%)는 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오는 11일 주요 정당 후보 4인의 두번째 TV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TV토론이 후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8%는 ‘영향이 크다’, 46%는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9.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