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 1조8863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대표작 '펍지: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선전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1조8863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무려 94%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게임사로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크래프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886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396억원, 당기순이익은 519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3% 성장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94%를 달성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영향력을 높였다.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원은 회사 지출비용이 아니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2021년에 반영됐고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440억원, 영업이익 43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 85% 줄었다.


배틀그라운드가 선전하면서 PC, 모바일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PC게임의 4분기 매출액은 1149억원, 연간 매출액 39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을 준비했으며 지속가능한 라이브 서비스 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다양한 유료화 상품군 개발을 통해 PC 인게임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년 전체와 대비해 4배 이상 상승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분야는 4분기 3037억원, 연간 매출 1조 4172억원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부문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4분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 호조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장, 뉴스테이트 모바일의 출시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744억원 증가한 4010억원,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3501억원 증가한 1조2467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일회성 주식보상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부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30억원, 영업이익률은 9.7%, 연간 영업이익은 6396억원, 영업이익률은 34%를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실적 발표와 함께 2022년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세가지 영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신작 출시로 게이머를 공략한다.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 월즈의 신작 '프로젝트 M'이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하반기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드림모션의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 라이징윙스의 '디펜스 더비' 등 모바일 게임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새로운 제작 프로그램인 '더 포텐셜(The Potential)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딥러닝, 웹 3.0,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 신사업에도 적극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딥러닝은 2022년 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보이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편집툴을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언리얼 엔진 기반 콘텐츠 제작 툴로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