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모라토리엄(유예) 철회를 시사한 상황에서 한미일 3국의 북핵수석대표들이 북한 문제 해법을 논의한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0일(현지시간·한국시간 11일) 미 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소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이어 진행한다.

북한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태평양의 미국령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6차례, 순항미사일 1차례 등 모두 7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특히 '모라토리엄 철회' 시사에 따라 북한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을 시험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이에 한미일 3국 대표들은 이번 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노 본부장은 지난 9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이번 한미일 3국 간 회동은 올 상반기 북한에 어떻게 관여해 나갈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하는 시의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은 이번 협의를 계기로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한 그간의 논의 내용 등 또한 미일 양측과 공유할 예정이다.

3국 북핵수석대표들은 이날 연쇄 협의에 이어 만찬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시간 12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도 배석할 계획이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정 장관은 이번 회담 참석차 11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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