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11일 서울 종로구 가톨릭대 성신교정을 찾아 염 추기경을 예방했다. 염 추기경은 "'이 세상의 땅을 차지하고 사는 사람들은 온유해야 한다'는 말을 제가 박근혜 대통령이 계실 때도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추기경은 "요새 젊은이들이 얼마나 어렵나. 집도 못 사고 결혼하기도 힘들고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상을 살고자 할 때 마음이 편하고 온유하고 한 가족으로 사는 사회가 하느님이 원하시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후보에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저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를 선물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치하는 사람들은 '사랑의 장인'이라고 했다. 코로나 시대가 어렵지만 잘 깊이 대화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윤 후보를 응원했다. 그는 윤 후보가 꼭 읽어보길 바라는 부분을 직접 책에 표시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정치는 사람을 편하게 하는 예술이라고 했는데 크게 보면 결국은 한 과정"이라며 수긍하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