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은 배우자 리스크가 아닌 이 후보 본인의 리스크"라고 맹폭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오후 8시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주관 대선 후보 초청 TV토론회 중 주도권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과잉 의전 논란의 중심인 배 모 사무관의 인사권은 이 후보가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배우자 의전문제는 사생활이 아닌 후보 자격 관련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엄중히 보고 있다"며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6년 기초단체장 배우자의 사적활동에 대해 공무원 수행 및 의전 금지 지침까지 내린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이 후보는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가 있던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 보니 주로 공무 관련 일을 도와줬고, 경계를 넘어서 사적관계에 도움을 받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부연했다.

심 후보는 그러나 "단순 불찰이었으면 이 자리에서 얘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배 모 사무관은) 자택을 수시로 오가며 비서 역할을 했다"며 "사실 성남시장부터 11년간 배우자 김씨에게 비서실을 만들어 준 것과 다름없다"고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심 후보는 또 "이 후보는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나왔고 사실상 5년 동안 이번 대선을 준비한 분이다. 그 기간 과잉 의전 논란이 벌어진 것"이라며 "그렇기에 국민들이 납득하기 더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더구나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도 전문성 없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맡겨 의혹을 사고 있다"며 "최고권력자인 대통령이 국민이 부여한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쓰면 절대 안 된다는 게 국민들의 생각인데, 가족과 측근 관련 인사권을 가볍고 함부로 쓰면 큰일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후 이 후보가 "잠시 답변할 기회를 달라"고 했지만 심 후보는 "질문을 드린 게 아니라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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