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 말 바꾸기 문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압박했다. 이 후보는 무속 논란을 일으켰던 '건진법사'와 '신천지' 지원설로 맞불을 놓았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주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케이(K) 방역이 성공적이라는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며 "저는 지난 8~9월부터 최소 50조원의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당시 민주당과 이 후보는 포퓰리즘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 후보는 최근까지 전국민지원금 30~50만원을 준다고 했다가, 100만원을 준다고 했다가 선거에 분리하다 싶으니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며 "최근에는 과거에 입은 손실까지 전부 보상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진정성이 있느냐, 전국민지원금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피해를 손실보상 개념으로 바꾼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원을) 두툼하게 행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방해 세력이 있으면 엄중하게 제재해야 한다. (윤 후보는) 검사니까 그랬을 것"이라며 "하지만 신천지가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할 때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 하라는 지시했지만 (윤 후보는)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들어서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조선일보를 보면 (윤 후보는) 건진법사인가 하는 사람이 이만희 신천지 교주를 건드리면 피해가 간다는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며 "최근에는 어떤 분이 양심선언을 했는데 (신천지) 교주가 윤 후보 덕분에 살았으니 빚을 갚아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경선을 도와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는 "근거 없는 네가티브 말씀을 막 하고 있다"며 압수수색 거부와 관련, "당시 복지부에서 30만 명 정도가 되는 신도가 반발하면 관리가 안 되니까 강제수사는 지금 단계에서 미뤄달라고 했고, 중대본과 함께 디지털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보다 더 광범위한 범위로 신천지 과천본부의 서버를 다 들고 와 중대본에 넘겼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당시 법무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 쇼"라며 "이 후보도 그렇고 추미애 전 장관도 뭔가 튀는 행동을 하고 싶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신천지 수사 당일 아침 "아마도 대검찰청 간부가 장관에게 검찰총장이 압수수색을 할 텐데 장관이 선수를 치십쇼라고 한 것 같다"며 "언론에 (압수수색 지시가) 풀리면서 압수수색 지시가 내려왔다. 완전 코미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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