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근방에 군비 증강을 하고 벨라루스와 군사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미국이 폴란드에 3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명의 미국 고위 관리들은 "미국이 나토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앞으로 며칠 안에 3000명의 병력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이달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이라도 언제든 침공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 관리는 추가 파병될 미군과 관련해 "유럽 주둔 미군이 아닌 제82공수사단에서 파견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밤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보좌관들을 만나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을 논의했다.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1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이번 주에는 이웃 국가인 벨라루스에서 합동 군사훈련과 흑해에서 해군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부인하고 있으나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절대 인정하지 않고 동유럽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겠다는 약속을 포함한 일련의 요구 사항'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지정되지 않은 군사 기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모두 수일 내에 침공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