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각)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엔칭 국립 슬라이팅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둘째날 3차 시기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No War in Ukraine)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펼쳤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반전 메시지를 든 것이 내 입장이다. 평범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전쟁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하고 세계의 평화를 원한다. 내 위치에서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라스케비치의 행동은 IOC의 정치적 발언 금지 규정을 어겼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IOC의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림픽 경기장은 물론 올림픽과 관계된 장소에서 어떤 종류의 시위나 정치, 종교, 인종적 선전을 금지한다.
하지만 IOC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IOC 대변인은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를 통해 “이미 선수와 얘기를 나눴고 평화에 대한 일반적인 요청이라고 봤다. 문제가 종결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