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30일(현지시간) 오후 3시35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 뉴스1(백악관 제공)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법을 논의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돌파구 마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두 정상이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4분 통화를 시작해 낮 12시6분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푸틴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당초 러시아는 오는 14일 전화통화를 희망했지만 미국이 이날로 앞당길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두 정상의 통화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았을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하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수차례 강조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배제 등 나토 동진 금지 등 안보보장안을 요구해 왔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라도 침공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겨우 가혹한 경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가입 배제 등의 안보보장 요구에 대해선 나토의 개방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 대신 긴장 완화책을 논의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0일에도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해 50분간 통화를 가졌지만,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해법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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