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12일 열린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지구 착공식에 참석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번 착공식에서 '화성지구의 천지개벽으로 수도건설의 대번영기를 더욱 빛내이자'는 연설을 했다.
김 총비서는 연설에서 이번 공사는 작년 시작한 당의 숙원사업인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 건설 목표 수행의 두 번째 공사이자 이 지구에 '새로운 현대적 도시구획'을 세우기 위한 첫 단계의 건설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과 정부가 승인한 수도건설 전망 계획에 따라 태양의 성지 가까이에 위치하고 9·9절 거리와 잇닿아 있는 화성지구엔 앞으로 3년 안팎에 수만 세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봉사시설들이 들어앉은 웅장한 거리들이 일떠서고 새 주민행정구역이 생겨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방대한 공사를 포함해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 건설 목표가 성과적으로 달성되면 우리 당은 인민들과 한 제일 중요한 약속을 지키게 되며 우리 수도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평양시 살림집 건설 사업인 송신·송화지구도 언급했다. 어려웠던 경제상황 속에서도 송신·송화지구 살림집 건설에서 보여준 투쟁열의와 공세 덕분에 성과를 거뒀고, 이는 화성지구 건설로 이어졌다는 게 김 총비서의 설명이다.
김 총비서는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이 계획대로 시작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수도건설에 떨쳐나선 건설자와 인민군 장병들이 수고를 많이 한 덕분"이라며 "지난해 송신, 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은 나라의 경제형편이 어렵고 난관이 겹쌓인 간고한 조건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그러나 우리 건설자들은 불굴의 투지, 완강한 노력으로 모든 애로를 타개하면서 계획된 공사과제를 과감히 추진했으며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평양의 동쪽 관문에 초고층, 고층 살림집들이 늘어선 훌륭한 거리를 일떠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다가오는 태양절(4월15일·김일성 주석 생일)엔 수많은 수도시민들이 새 거리 새 집들에 입사하는 기쁜 모습을 볼수 있게 됐다"며 곧 송신·송화지구에서 '입사식'이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신문은 이날 김 총비서가 연설을 끝내자 "전체 건설자들은 우리식 사회주의발전의 위대한 새 시대를 위해, 우리의 평양을 위해, 천지개벽된 보금자리들과 더불어 꽃펴날 인민의 행복을 위해 끝없는 사색과 노고를 바쳐가시는 총비서 동지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 불굴의 강인성과 진함없는 창조정신으로 화성지구에 사회주의 번화가를 보란듯이 일떠세우고 수도건설의 전성기를 이어나갈 철석의 의지에 넘쳐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을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은 위대한 당 중앙의 향도 따라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를 향해 기세차게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드높은 애국적열정과 비상한 창조정신, 웅대한 목표실현으로 용진하는 우리 국가의 발전상과 잠재력을 뚜렷이 실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화성지구 착공식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오수용 당 중앙위 비서 등 당정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리영길 국방상, 김정관 전 국방상 등 무력기관 일꾼도 모습을 보였다. 김 전 국방상은 '당에 드리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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