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13일 "이재명 후보가 이기면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되고, 지면 우리 모두가 패배해 갑자기 야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대선을 3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미래희망단 충남 출범식'에서 "국회의원 숫자가 아무리 많아도 대선에서 지면 야당이 된다. 대선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 책임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 명이 될 수도 있다는데 한 번도 노를 저어본 경험이 없는 신출내기 사공한테 배를 맡기고 '위기의 강'을 건너자면 마음이 놓이겠나"면서 "위기를 관리해본 경험이 있고, 역량이 있는 쪽은 이 후보이고 민주당"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한다. 법을 위반한 사람은 법에 따라 조치하는 게 법치주의지만, 한 정권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 또 다른 문제"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초창기 적폐청산을 약속한 건 그게 촛불혁명의 명령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망치는 온 세상이 못으로 보인다. 검사는 온 세상이 무엇으로 보이겠냐"고 물으며 "법치주의는 유지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검찰주의가 난무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게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부연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우리가 검찰개혁을 꾸준히 추진해온 이유는 법치주의의 발전을 위해서였다"면서 "그런데 법치주의의 발전이 멎고, 검찰주의가 난무하는 세상이 오는 게 지금 이 시기의 대한민국에 맞는가. 그렇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부턴 굉장히 하루하루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아직까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력에 따라 상황을 뒤집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주도 순회 일정으로 행사에 불참한 이 후보는 이병훈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린 늘 민주당이란 이름으로 하나였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어렵게 쌓아온 성과를 발전하고 계승시키는 게 반드시 4기 민주 정부를 창출해야 하는 이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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