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스1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은 지난 10일 2022년 제1회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일반토목 9급 3명, 건축 9급에 2명이 합격했다.
당초 군은 지난달 4일 일반토목 8명과 건축 4명 등 총 12명을 선발하는 시설직 9급 공무원 채용 공고를 냈다.
서류전형 결과 8명을 뽑는 일반토목직은 15명이 응시해 1.875대1을 기록했고, 건축직은 4명 선발에 10명이 응시해 2.5대1을 보였다.
시험은 관련 자격·면허증을 소지한 자에 한해 각각 3과목의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최종 합격자는 일반토목 3명, 건축에서는 2명만이 합격했다. 나머지 응시생들은 과목당 40점, 평균 60점의 필기 합격점수를 넘지 못해 모두 탈락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일반토목직 합격자 3명 전원이 현 무안군청 간부 공무원의 자녀로 확인됐다.
더욱이 해당 공무원들은 이번 채용시험 주무부서인 자치행정과 6급 팀장 2명과 시험 공고 직전인 지난해 말까지 자치행정과장을 지냈다.
더욱이 해당 공무원들은 이번 채용시험 주무부서인 자치행정과 6급 팀장 2명과 시험 공고 직전인 지난해 말까지 자치행정과장을 지냈다.
해당과장의 자녀는 대학졸업예정자로 기사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안군은 이들 시설직 공무원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도 채용범위를 무안군 지역한정으로 묶어 뒷말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무안군은 채용 시험을 전문 사설기관에 위탁해 치렀기에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무안군 자치행정과 행정팀장은 <머니S>와 통화에서 "(타지역 출신이 오면) 이직이 잦아 채용지역범위를 무안군에 한정해 실시했다. 군청직원과 가족 등 8명이 시험에 응시해 3명이 최종 합격한 것이다"면서"지난해 전남도에 의뢰해 공무원을 채용하려 했지만 합격자가 없어 부득히 이번 시험으로 대체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객관적인 채용을 위해 외부 기관에 위탁해 시험을 치렀으며 군에서는 일체 시험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출제 기관에 시험이 어렵지 않게 평이하게 출제하라고 했고, 1~2문제차이로 많은 사람들이 떨어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위에서는 채용부서 간부 공무원 자녀들만 합격하고 다른 응시자들은 모조리 탈락한 것은 우연치고는 석연치 않다는 주장이다.
무안군의 한 주민은 "채용 일정을 미리 알고 준비를 했더라도 시험 문제가 유출되지 않고서야 공무원 자녀들만 과락을 면할 수 있다는 게 이상하다"면서 "문제 출제는 사설기관에 위탁해 출제할 수는 있겠지만 채용 전반을 위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취업준비생은 "요즘 같이 취업난이 심각할 때 무안군의 지역한정 공무원 채용은 문제가 있다. 범위를 확대해 많은 응시자들에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