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각) 소아청소년 연령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 급증 원인이 '상기도 부위 감염'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사진=로이터
소아청소년 연령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기도 부위 감염'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기도는 코·인두·후두·기관지 등 기도 중 위쪽 부위를 말한다.

14일(한국시각)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가 상기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델타 변이 등 이전 코로나19 변이에선 나타나지 않은 성향이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해 11월30일 우리나라 국내 만 20세 미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16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해당 연령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862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스트레이트타임스는 데일 피셔 국립 싱가포르대학교병원 감염학 교수를 인용해 "소아청소년들은 기도와 비강이 작기 때문에 (감염 시)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더 크다"며 "염증과 점액 막힘으로 인해 급성폐쇄성후두염(크룹) 또는 천식 관련 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소아청소년에겐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도에서 올해 초 5명에 불과했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입원 확진자 수는 최근 10배 이상 증가했다.


시야 수거난 인도 SAT병원 소아과 교수는 "2세 미만 아이는 기도가 좁아 감염 시 부종을 일으키고 (호흡곤란으로) 쌕쌕거리거나 천식 증상이 나타나거나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폐쇄성 후두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감염이 경미한 경우는 짖는 기침이 특징이고 심하면 울 경우 특이한 소리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숨을 쉴 때도 휘파람 소리가 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사전 논문공개 온라인 사이트인 메디아카이브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유행 시작 후 미국 시애틀 아동병원에 급성 폐쇄성 후두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소아청소년 환자 48%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델타 변이 유행 당시 해당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소아청소년 환자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2.8%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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