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옐냐의 야전 캠프에 전투 차량이 대거 집결해 있는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으로 유럽내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그 배경이 된 러시아의 군사훈련이 일부 종료됐거나 끝나가는 중이라고 14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군사훈련 일부는 이미 종료했고 다른 훈련들도 끝나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뒤 병력을 철수하지 않았고, 서방 국가는 이를 들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러시아가 지난 10일 벨라루스와 시작한 합동군사훈련 등으로 러 병력과 무기장비가 우크라 인근에 집결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 긴장이 고조됐다.

벨라루스와의 합동훈련이 오는 20일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크림반도에도 추가 함대가 배치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동부 러시아와의 국경지대, 북부 벨라루스 국경, 남부 크림반도 3면에서 위협을 받는 일촉즉발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보 당국 첩보라며 16일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대해 러시아는 군사훈련일 뿐이라며 침공 의도를 부인해왔다.

쇼이구 장관의 발언대로 훈련을 마친 군 병력이 철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쇼이구 장관은 이날 극동 해역에서 미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 영해에서는 미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핵잠수함이 나타나 작전을 수행했는데, 미국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와관련,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군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영해를 불법 침범한 잠수함 포함 외국선박에 대해 공격 준비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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