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프로그램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위드티몬 공격수 셰프편 이미지./사진=티몬
인플루언서의 손을 잡은 티몬이 고객 유입과 매출을 모두 잡으며 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티몬에 따르면 '친(親) 인플루언서' 전략이 점차 성과를 보이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콘텐츠플랫폼 기업 출신인 장윤석 대표 취임 이후 아프리카TV와 손을 잡고 라이브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콘텐츠 강화에 의지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플루언서와 단독 상품 기획을 함께하는 ‘위드티몬’ 브랜드다. D2C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첫 번째로 선보인 ‘정육왕편’은 첫 날 준비한 수량이 모두 매진되고 매출도 누적 3억원을 넘겼다. 지난 10일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두 번째 ‘공격수 셰프편’도 하루 만에 준비 수량이 매진됐다. 일주일이 되지 않은 15일 현재 누적 매출 1억5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직접 출연해 상품 기획 스토리와 부위별 특징, 맛있게 굽는 법 등을 생생하게 영상으로 전달하며 크리에이터가 가진 정보성과 신뢰를 상품으로 끌어온 점도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실제 정육왕 사례에서 매출의 90%가량이 정육왕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티몬으로 유입,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티몬은 콘텐츠커머스 강화를 목표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티몬이 개그맨 정준하와 함께 진행한 웹예능 ‘광고천재 씬드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예능은 정준하가 광고를 의뢰한 기업을 찾아가 기업 홍보 전단을 직접 그려주고 의뢰 대가로 고객 혜택을 얻어내는 과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에피소드를 통해 편당 평균 2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고 매출은 5억원, 편당 평균 2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플루언서가 라방에 직접 출연해 고객과 소통하는 사례도 있다. 티몬은 ‘리안의 선물 상담소’를 선보이며 라이브 방송 강화에 나섰다. 단순 제품 추천이나 광고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선물을 구매할 때 생기는 고민을 들어주고 추천하며 소통하는 코너다. 댄서 리안이 직접 출연해 토크쇼 형태로 진행한다. 각종 기념일 등에 맞춰 직접 센스 만점 선물을 선정해 추천한다.

티몬 관계자는 “콘텐츠와 쇼핑이 결합하는 영역이 확대되며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커머스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 판매 방송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