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권구용 기자,이준성 기자 = 영하 5도의 강추위에도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광장을 가득 메운 3000여 명의 시민들은 '이재명'을 연호했다.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 운동 첫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마지막 유세현장인 고속터미널 광장에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시민들의 환호 속에 통합의 맞손을 잡는 장관이 연출됐다.

유세 현장에서 만난 60대 남성 김모씨는 "(윤 후보가 우세인) 여론조사를 잘 믿지 않는다. 주위를 물어봐도 이 후보가 크게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며 "실력이나 능력이 중요하다"고 이 후보를 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50대 여성 이모씨 역시 "이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보다 서민의 마음을 잘 알아준다"며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 마음은 정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약세로 꼽히는 20대에서도 이 후보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20대 남성 이모씨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도덕성은 별개"라며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20대 여성 유모씨는 "주변에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분이 많다"며 "윤 후보보다 TV 등에 자주 나오다 보니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다. 기존에 (거칠었던) 이미지도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와 이 후보는 이날 서울에서 파란 우산을 쓴 채 '원팀'을 강조하면서 선거 운동 유세를 마무리했다. 파란색은 민주당의 당색(黨色)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설치된 유세차량에 올라 "과거가 아니라,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미래로 가겠다. 퇴행이 아니라 성장의 길로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저 이재명을 여러분께서 이 자리로 불러주신 이유는 공직자로서 실력, 실천을 통해 실적으로 증명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그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늘 보름달이 떴다"며 "3월9일(대선)에도 달은 다시 뜰 것이다. 그러나 그 달을 지켜보는 사람은 마음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합동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에게 파란색 목도리를 전달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날 마지막 일정인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유세엔 이 후보뿐 아니라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상임고문,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박용진 공동선대위원장, 송영길 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총출동했다.
이 위원장은 "경험 없는 집단, 신출내기 지도자론 안 된다. 경험과 역량은 벼락공부로 되는 게 아니다"며 "그런 경험과 역량이 있는 집단은 그래도 민주당이고, 그런 후보는 이재명이라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상임고문 역시 이 후보의 '12년의 공직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아름다운 경쟁 이후 모두가 하나가 됐다. 원팀이다"며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고 그 대통령과 함께 국민 모두가 원팀이 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유세를 마친 뒤 경선 후보였던 이 위원장, 정 고문, 추 위원장, 박 위원장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팔을 번쩍 올리며 지지자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청년의 우산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파란 우산을 청년들과 같이 쓰는 퍼포먼스로 이날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터미널 인근에서 열린 첫 서울 집중 유세에 참석해 선대위 지도부들과 함께 힘차게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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