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한미 외교당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올해 상반기 방한 일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15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후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일본 방문 계기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측은 우리 정부측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계기에 한국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이 확정된다면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방한이 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아직 구체적인 일정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 시점은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 일정이 확정돼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알려진 대로 5월 후반에 방한을 하게 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오는 5월9일 24시(10일 0시)까지인 만큼 새 대통령의 취임일이 5월10일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 경우 새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져야 하는 만큼 인수위 때부터 정상회담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역대 대통령 중 취임 이후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역대 정부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미국 대통령과 해 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51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역대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 개최 기록을 갖고 있다.
이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만(2013년 5월7일)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시작 54일만(2008년 4월19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79일만(2003년 5월15일) 부시 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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