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이가 유지되고 있다"며 "수요일 확진자가 화요일 대비 증가하는 건 주말 검사량 효과 현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주말에 줄었던 유전자 증폭(PCR) 검사량이 평일 들어 다시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PCR 검사 진단에 통상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일 0시 기준 확진자는 평일인 월~화요일에 검사받은 이들이다.
손 반장은 "지난 13일, 14일 정도에는 30만건 내외였던 검사 수가 15일에는 65만건으로 급증했다"며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확진자 증가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급증에도 위중증 환자 증가세도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무증상·경증환자가 다수 발생하지만 중등도·중증환자가 적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중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위중증 환자를 1500~2000명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응 여력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손 반장은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있다. 다양한 쟁점이 있을 것"이라며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발생 규모나 위중증, 의료 체계 여력 등과 같은 방역적 요인과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안전대책본부회의(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우리 목표를 중심에 두고 여러 의견을 모아 오는 18일 (거리두기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거리두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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