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 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최동현 기자 = 여야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6일 전국 각지에서 선거 활동을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을 찾아 '청년, 부동산'을 강조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호남과 충청, 강원을 잇달아 방문해 '정권교체'를 역설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전날(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호남을 찾아 '양당체제를 넘어선 정치교체'를 강조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날 발생한 유세 버스 사망사고로 모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채 사상자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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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 찾은 李·尹…'청년·경제·부동산' vs '부정부패 청산'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의 중심인 강남과 잠실을 찾아 취약층으로 꼽히는 수도권 유권자들 및 청년층 구애에 나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부스터샷'을 제안하며 청년·자영업자들을 향해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과 함께 '부동산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무속 논란'과 함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를 한 것 등을 꼬집으며 견제도 잊지 않았다.


이 후보는 강남역 유세에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반드시 G5에 진입하는 경제회복과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주가지수(코스피) 5000시대를 다짐하는가 하면, 잠실새내역에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대상 담보대출비율(LTV)을 예외적으로 90%까지 허용하겠다"며 청년 문제와 함께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반면 윤 후보는 이날 호남과 충청, 강원을 잇달아 찾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지역 민심을 살폈다.

특히 광주에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면서도 민주당이 선거마다 몰표를 받았지만, 지역경제는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진보 텃밭' 공략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부정부패 청산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에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한 이 후보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부정부패는 국민에 대한 약탈행위다. 내 편 네 편을 가르지 않고, 저 역시 대통령이 되면 내 편의 부정부패부터 단호하게 처단할 것"이라며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길래 부정부패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는 것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있다. 2022.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친노동·호남 행보 이어간 심상정…빈소 지킨 안철수
이틀째 호남을 찾은 심 후보는 5·18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민주·평화·평등·녹색의 미래, 주 4일제 복지국가'를 강조하며 양당체제를 넘은 정치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을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갈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하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여수시를 찾아 폭발사고 희생자들의 빈소를 조문하고 '여수 폭발사고 대책위원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1박2일 호남 일정을 마무리했다.

3명의 후보가 활발히 선거운동을 전개한 것과 달리 안 후보는 전날 발생한 유세 버스 사망사고로 모든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 채 빈소를 지켰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형언할 수 없는 마음에 그냥 눈물이 났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추모했다.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하루 전국 유세 현장에서 노래와 율동을 하지 않기로 했고, 정의당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선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 후보, 윤 후보, 심 후보 모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국민의당 선거운동원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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