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주·전남지역 입주여건은 잔금대출 미확보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신축 아파트/사진=머니S DB.
2월 광주·전남지역 입주여건은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제공한 '2022년 2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광주 HOSI 전망치는 75.0으로 전월 전망치(80.0)대비 5.0포인트 하락했다. 

전남 HOSI 전망치는 86.6으로 전월 전망치(92.3)대비 5.7포인트 낮아졌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면 입주여건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입주경기여건이 위축된 것은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미입주 가구 중 ‘잔금대출 미확보’로 인한 미입주 가구의 비중은 38.6%로 지난 달에 이어 미입주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존주택 매각 지연(33.3%) ▲세입자 미확보(17.5%) ▲분양권 매도 지연(3.5%)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4.6%로 전월(79.7%)대비 4.9%포인트 높아졌다.

주산연은 "2월 전망치는 마지막으로 100선을 기록한 지난해 8월(101.4) 이후,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입주경기 호조를 보였던 2021년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면서 "지난 해 말 대출규제 강화 정책에 따른 잔금대출 확보에 대한 우려가 섞인 전망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