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러시아의 지난 16일 발표와 달리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 러시아 병력이 추가 배치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러시아 로스포트 지역에서 훈련중인 러시아 병력.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접 지역에 배치된 병력 중 일부를 철수했다는 주장과 달리 오히려 추가 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로이터는 미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앞서)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있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허위라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방송매체 CNN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70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며 지난 16일 철군을 발표한 러시아 주장이 거짓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된 병력 중 일부가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공식성명을 통해 "남부와 서부 지역 부대는 임무를 마친 후 이미 철도와 도로로 수송을 시작했다"며 "병력은 기존 주둔지로 이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유럽을 방문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과 우크라이나 긴장상태 완화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9일 예정된 G7(주요 7개국)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