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17일 낮 12시30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은 파란 물결로 가득했다. 이른 시각부터 청계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단상에 오르자 박수와 함성으로 환영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말씀을 나눴다"며 지난 2016년 촛불시위를 언급했다. 그는 "비선 실세가 국정을 농단하는 그런 비정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촛불을 들었고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유례가 없는 완벽한 무혈혁명을 이뤄냈다"고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이 촛불광장에서 우리 시민이 든 가냘픈 촛불들로 쫓겨난 정치세력들이 단 5년만에 다시 복귀하고 있다"며 "최모씨는 점은 좀 쳤는지 모르겠지만 주술을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냐"라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누구처럼 마스크 벗고 (유세를) 할 수 있는데 작은 약속이라도 지켜야 하니 지킬 것"이라며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작은 이익을 위해 작은 약속을 어기면 큰 이익을 위해선 큰 약속을 어기게 된다"고 솔선수범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의 열망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 국민이 원하는 바이고 우리 정치가 해야 될 일이며 국가가 나아가야 될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교체를 이뤄내자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연단에 서자 박수와 함성소리가 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서진주 기자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꽤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 이 후보가 한마디를 끝맺을 때마다 "이재명!"을 연호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 후보를 응원하러 왔다는 직장인 정모씨(40대·여·서울 성남시)는 "이재명은 실적으로 증명된 사람"이라며 "이재명은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들을 제시한다. 민주당 측은 팀플레이도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향해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낸 강모씨(50대·남·서울 용산구)는 "이재명이 되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보다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정치인이 없다"고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지지자들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모였다. /사진=장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