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쇼트트랙 레전드 아리아나 폰타나가 지난 16일(한국시각) 최민정의 실력을 인정했다. /사진=뉴스1
이탈리아 쇼트트랙 레전드 아리아나 폰타나도 최민정의 실력을 인정했다.
폰타나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86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한국의 최민정,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이 차지했다.

경기 후 폰타나는 인터뷰에서 "정상에서 대회를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은메달도 만족스럽다"며 "최민정이 1등을 한 것도 기쁘다. 특히 이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들이 지난 평창 대회와 똑같아서 정말 놀랍다. 모두 메달을 딸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평창 대회에서 500m는 폰타나, 1000m는 슐팅, 1500m는 최민정이 금메달을 땄다. 개인 종목 금메달 수상자가 지난 대회와 모두 동일하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폰타나는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에 다가가 포옹하며 축하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폰타나는 1500m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을 향해 존중의 눈빛을 보였다.

앞서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통산 10번째 메달(금 2, 은 3, 동 5)을 수확한 폰타나는 10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폰타나는 지난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5개 대회 연속 출전하면서도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레전드다. 다음 대회가 자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35세가 되는 오는 2026년에도 출전할 것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