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도어대시는 전거래일대비 6.92달러(6.80%) 내린 94.89달러에 장을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26.78% 상승하며 120.2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도어대시는 세계 4개국 7000여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식품 배달업체다. 도어대시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동기 전년 동기 9억7000만달러에 비해 34%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12억800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도어대시의 실적 상승은 미국의 코로나19 정점이 지난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도 대유행 기간의 배달 습관이 굳어진 덕택으로 풀이된다.
매튜 굿맨 M사이언스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배달 편의에 대한 소비자들의 끈질긴 욕구가 수요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도어대시는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식료품, 애완동물 사료, 알코올 등 비식당 상품을 두 배로 늘리고 다양한 소매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향후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도어대시는 시간외 종가 기준 12개월 주가매출비율(PSR)은 6.7배로 비교기업 평균 2.5배 대비 여전히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음식 배달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와 신규 카테고리 고성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라면 좀 더 관망 후 매력적인 가격대에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