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김유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서울 종로를 찾아 유승민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손을 잡으며 서울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 동묘앞역 사거리에서 유 전 의원, 최 전 원장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실정을 지적하며 유 전 의원의 경제적 유능과 최 전 원장의 공정성을 부각했다.
윤 후보는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을 언급하며 "이게 40년, 50년 전의 좌익 혁명이론이다. 철 지난 것을 지금까지 신줏단지처럼 싸매고 와서 정치를 하니 이 경제가 잘 되면 오히려 기적 아닌가"라며 "이전 정부보다 900조원, 1000조원을 더 쓰고도 국민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자기 편끼리만 나눠먹는 정부는 이제 퇴출시키고 나라를 상식으로 정상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9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재직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감사원장으로서 법과 원칙을 지켰다. 옳고 그름을 구별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저들은 법앞의 평등이라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이념까지 뒤집어 엎었다. 이제 우리가 뒤집어 엎어 이 나라를 바로 세울 때다"라고 외쳤다.
이후 윤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의 경제통이자 최대 자산인 우리 유승민 전 의원님을 여러분께 소개한다"며 유 전 의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유 전 의원은 "5년 전 시청과 광화문을 촛불이 가득 메웠다. 그 촛불 민심을 이용해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면서 "지난 5년간 어떠셨나. 선거는 심판이다. 윤 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서 우리 경제를 살리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최 전 원장에 대해서는 "정말 훌륭한 법관, 공직자셨고 감사원장을 하시면서 원칙대로 대쪽같이 꼿꼿하게 하신 최 후보님"이라고 소개하며 "이번에 압승해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앞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우리 같이 한 번 뒤집어 봅시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이 손을 잡은 채 팔을 높이 들어올리자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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