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오늘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이 연중 개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낙동강을 품고 살아가는 주민들 지지 덕분에 정부는 2017년부터 하굿둑 시범 개방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기수대(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지역)가 복원되기 시작했고 뱀장어와 농어, 숭어, 문절망둑, 웅어 같은 물고기가 낙동강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분 피해 없이 용수를 확보하고 하굿둑 기능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기후위기 시대에 하구는 자연의 방파제이자 뛰어난 탄소흡수원으로 더욱 주목받는다"며 "기수대의 자연성 회복은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세계적인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낙동강과 함께 열어가는 공존과 상생의 길이 우리의 삶을 더욱 건강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며 "나루터가 복원되고 생태관광자원이 된다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지난 2017년 낙동강 하굿둑 수문 시범개방을 추진한 정부는 시범개방 과정에서 염분 피해 발생 없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과 기수생태계 복원을 동시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하굿둑 개방에 대해 입장이 다른 지역 내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부는 지난 10일 낙동강 하굿둑을 상시 개방하는 내용의 ‘낙동강 하구 기수 생태계 복원방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