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중국계 미국인 네이선 첸이 지난 17일(한국시각) 같은 종목에서 5위를 차지한 한국의 차준환을 칭찬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는 첸. /사진=뉴스1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중국계 미국인 네이선 첸(미국)이 같은 종목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한국)을 칭찬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의 앰버서더인 첸은 지난 지난 17일(한국시각) 화상으로 진행된 아시아권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차준환에 관한 질문을 받고 "프리스케이팅 첫 기술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는데 바로 다시 경기에 집중한 것을 높게 산다"고 답했다.

첸은 특히 차준환의 퍼포먼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요즘 많은 남자 선수들이 쿼드러플 점프를 구사하면서 기술이 조금 더 부각돼 보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부분에서 점수를 낼 수 있다"면서 "차준환도 쿼드러플 점프를 더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코칭 스태프와 좋은 기술이 있는 차준환도 좀 더 많은 4회전 점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는 자신의 기술을 잘 융화시켜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한 첸은 최근 정치적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첸은 모욕성 댓글에 일절 반응하지 않았다. 첸은 "올림픽의 의미는 다양한 나라와 문화에서 온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내 종목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만날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