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쇼이구 국방장관과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군의 원주둔지로의 복귀와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양 장관이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오스틴 장관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의 병력 철수 주장과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러시아가 더 많은 전투기와 지원 비행기 등을 들여오고 있고, 흑해에서 전투준비 태세를 가다듬고 있는 것은 물론 혈액을 비축하고 있는 것도 보고 있다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이유 없이 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집으로 복귀하려는 준비를 한다면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러시아의 '위장 작전' 수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 러시아가 자신들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위장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과거 이같은 수법을 사용한 선례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