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로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여야가 19일 일부 언론의 편향성을 두고 장외 설전을 펼쳤다.
고삐를 당긴 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유세에서 이른바 '친여(親與) 매체'를 겨냥해 "오랜 세월 이런 세력들에게 우리가 조금 밀린 면도 있습니다만, 이제는 택도 없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라고 하는 댓글부대니 하는 사람들 말은 다 거짓말이기 때문에 믿지 마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같은 기사 또 쓰고, 또 쓰고, 아시죠? 친여매체들"이라며 "이번 대선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여러분께서 단호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후보가 현장 유세에서 오만하고 편협한 언론관을 대놓고 외치고 있다"며 "언론을 '친여(親與), 친야(親野)' 매체로 나누는 뒤틀린 인식을 드러냈는가 하면 '이제는 택도 없다'며 여전히 검찰수장인 양 위협적 언사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 대변인은 "본인과 부인, 장모에 대한 의혹 검증으로 자신의 심기를 불편케하는 언론은 '친여 매체'이고 반대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찬양하는 언론은 '친야 매체'냐"고 따져 물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혜경 172분 대 김건희 17분…종편 보도 왜 이럴까'란 제목의 민주언론시민연합 보고서를 SNS에 공유하면서 종편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종편에 대선 개입을 그만할 것을 촉구한다. 국회 과방위원장으로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종편이 그동안 보인 방송으로서의 편향성 등에 대해 방통위도 어느 정도는 너그러웠다고 생각한다"며 "칼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여기 종편들은 모두 재승인 탈락 대상이다. 정도껏 하자"고 말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2021.11.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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