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긴장상태가 고조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외교적인 해법을 촉구하며 친 러시아 세력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사진은 러시아군과 연합훈련 중인 벨라루스 병력. /사진=로이터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군과의 연합훈련 연장을 발표하는 등 우크라이나 긴장 상태가 고조되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사태 완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21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친러시아 반군 세력과 우크라이나군의 충돌이 격화되는 데 대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적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러시아·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참여하는 3자 접촉그룹(Trilateral Contact Group) 긴급 협의를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의 길을 강화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OSCE가 참여하는 3자 접촉그룹을 즉각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와의 연합훈련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돈바스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진행중인 연합훈련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빅토르 크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와의 연합훈련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의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이라는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러시아는 지난 10일부터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접 지역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