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 남짓 앞두고 첫 법정 TV토론회가 개최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여한 이재명·심상정·안철수·윤석열 대선 후보의 모습. /사진=뉴시스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 남짓 앞두고 첫 법정 TV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토론회로 선거 막판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등이다. 토론은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토론 주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전반이다. 지난 토론과 비슷하게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9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경제 분야 전반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후보는 실물 경제에 밝다는 강점과 도지사 시절의 경제 정책을 강조해 '경제에 유능한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도 집중 거론할 것으로 관망된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방문해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 등 '코로나 민심'을 집중 공략했다.

윤 후보는 '경제 분야에 약하다'는 이 후보 측의 프레임을 깨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 정권심판 여론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 윤 후보는 지난 20일 현장 유세를 진행하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안 후보는 같은날 야권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 독자 대선 완주 의지를 보였다. 이에 거대양당 후보의 경제정책을 검증하며 경제 체질 개선에 힘쓸 것으로 예측된다. 심 후보도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의석수 5석 이상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후보가 참여한다. 선관위는 이들 4인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과 다음달 2일 각각 2차와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제인 경제 외에도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다른 대선 후보들은 오는 22일 저녁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토론회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