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표는 21일 오전 당진전통시장 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라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이재명 후보가 득 본 것이 뭐가 있나"라며 "오히려 윤석열이 벼락출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직에 있는 사람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고, 검찰총장으로 발탁해서 오늘의 윤석열을 만들어준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이날 충남 당진시 전통시장 유세에서 "플래카드에 '국민이 키워준 윤석열'이라고 쓰여있는데 여러분 동의하시나. 여러분도 국민인데 키워줬습니까. 나도 키울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키워준 것 아닌가"라며 "내일모레 옷 벗을 사람을 언론이 키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박근혜를 누가 구속시켰나. 문재인 대통령이 구속시켰나"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된 것이 2017년 3월이고 문 대통령이 당선된 것이 2017년 5월 9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직무 집행 대행 체제에서 박근혜가 임명한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이 박근혜를 구속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저와 친구다. 문무일 총장이 연수원 18기인데, 윤석열이 23기다. 5기를 뛰어넘어서 벼락출세했다"면서 "이것은 정말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했다. 저렇게 배신할 사람을 잘못 임명했고, 제가 당 대표였으면 절대 그렇게 못 하게 막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되기 전에 사람이 돼야 하지 않겟나. 그렇게 자기를 출세시켜준 사람을 자기가 적폐 수사, 보복 운운하면 되겠나"라며 "적폐는 뭐가 적폐인가. 자기가 적폐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사, 유영하 변호사가 제 대학 1년 선배로 나와 친하다. 엊그제 식사 했는데 유영하 변호사가 '고맙다'고 했다"며 "MBN에 나가서 '박근혜를 구속한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윤석열'이라며 황교안 대행 체제에서 구속됐다는 것을 제대로 말해줬다"고 했다. 다만 유 변호사가 어떤 맥락에서 '고맙다'고 말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송 대표는 "윤석열은 술 마실 때는 눈이 반짝반짝하고, 검사, 수사한다고 눈이 반짝반짝하는데 경제를 물어보면 '아, 몰라. 나 몰라. 몰라. RE100도 몰라. 주택 청약도 몰라. 120시간도 몰라. 불량식품도 몰라'"라며 "금수저로 태어났으니 모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전선에 내보낸 아빠의 심정으로 남북관계를 다뤄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인데 어떻게 함부로 선제타격을 운운하나"라며 "군대도 안 간 친구가 특전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보 운운하면 쓰겠나. 적반하장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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