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21일 야당의 정권교체론을 두고 위험한 '묻지마 변화'라고 평가하며 민주당이 책임 있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밤 11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 대선 찬조연설에서 "변화는 필요하지만 묻지마 변화는 불안하다. 더구나 경험 없는 사람들의 묻지마 변화는 위험하며, 국가발전에도 국민 생활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과거의 성취는 인정하고 부족은 채우며 잘못은 고치는 것이 책임 있는 변화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야당 후보가 검찰개혁을 지워버리겠다고 공언했으며 공수처 폐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수사하겠다고도 했으며 히틀러와 파시스트를 거론하기도 했다"면서 "검찰을 통제받지 않는 기관으로 되돌려 문재인 정부를 헤집어 놓겠다고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 걱정했던 것보다 더 난폭하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배치 공약을 겨냥해서는 "(사드 배치로 인해) 우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곤란을 겪어왔다. 그런 문제를 너무 쉽게 말하면 안 된다"며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면, 어디에 배치하겠다는 것인지 밝혀야 한다. 밝힐 수 없다면 무책임한 발언이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분대로 말하면 듣기는 시원하지만, 기분이 정책일 수는 없다"면서 "평화와 안보를 동시에 이룬 경험과 역량도 민주당이 더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를 지냈던 이 위원장은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잘못한 것은 반성하고, 잘한 것은 계승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 문제로 걱정을 끼쳐 드렸다. 거듭 사과드린다"며 "오만과 위선으로 분노를 드렸고, 좁고 치우친 마음으로 국민들의 갈등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성취도 적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들은 그동안의 잘잘못을 알며, 잘한 것보다 잘못한 것을 더 아프게 깨닫고 있다. 성취는 이어가며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못은 더 철저히 고치고 대안을 찾겠다"며 "시대의 요구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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