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 오른 92.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 이상 급등해 최고 96달러대까지 치솟았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99.5달러까지 올라 100달러에 근접했다가 1.5% 상승한 배럴당 96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영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돈바스 지역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법령에 서명하고 이곳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했다.
구체적인 진입 여부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 가능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일각에서는 배럴당 150달러에 달할 것이란 경고도 나온다.
이는 한국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의 경제 원유의존도, 그 개선이 시급하다-국제유가 상승이 산업경쟁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오일쇼크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및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