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제주 제주대학교 기숙사 철거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뚝 제거 작업에 참여한 굴삭기 기사 30대 A씨가 잔해에 매몰돼 숨졌다.
해당 현장에선 기숙사를 증축하는 중간 과정으로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굴뚝 제거는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작업이었다. 당초 주변을 철거한 후 폐기물을 쌓아 올린 뒤 그 위에서 굴삭기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갑자기 작업 순서가 바뀌었고 굴삭기 무게를 견디지 못한 건물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한 공사 관계자는 뉴스1에 "굴뚝은 가장 마지막 순서였는데 먼저 건드리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등 관리 당국은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