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율촌화학을 방문해 소부장 협력모델 성과를 점검하고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부장 협력모델은 해외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핵심전략품목의 조기 국산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 간의 협력모델이다. 정부는 기술개발, 세제·금융, 인력, 규제 완화 등을 지원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율촌화학을 방문해 소부장 협력모델 성과를 점검하고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율촌화학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A사 등 수요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기차용 배터리 파우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1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파우치 생산장비도 국산화해 현재 3000만㎡에서 최대 1억㎡의 파우치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부장 협력모델은 2020년 5월 제4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선정돼 국비 73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B사가 서보모터와 컨트롤러 등 부품, C사는 생산장비 개발을 맡았다. 기계연구원이 부품과 장비에 대한 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율촌화학이 파우치 생산을 맡는 등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협력이 이뤄졌다. 정부는 정책금융지원과 인력지원, 행정절차 신속처리 등을 맡았다.

정부는 2019년 11월 소부장 협력모델을 처음 도입한 후 100대 핵심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총 45개의 협력모델을 발굴했다. 협력모델에 대해 R&D(연구개발), 규제 특례, 세제, 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오히려 국내 소부장 산업의 대일 의존도가 감소하고 한국 소부장 기업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수출규제 3대 품목(불화수소·EUV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의 수급 차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문승욱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시간은 소부장 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소부장 산업이 공급망,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안에 ‘소부장 3.0’(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