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군사 작전과 관련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일'이라고 말한 것에 국민의힘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군사 작전과 관련해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일이지만 이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공세를 펼쳤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서 "'우리와 아무 관계 없는 우크라이나'라고 말씀하시는 이 후보님, 더불어민주당 후보답지 못한 모습을 계속해서 자초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는 '연대와 협력의 세계 선도국가를 지향함으로써 동아시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는 말이 안 보이나"라고 지적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김용태' 캡처

이어 "민주당은 그간 겉으로 남북평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우리 공무원의 피살에는 사건의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며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진 민주당이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본래의 가치 정도는 지키는 민주당으로 혁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무딘 안보관를 가진 후보가 혹여라도 국군통수권자가 된다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제정세 속에 큰 안보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충주와 강원 원주 유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글로벌 공급망, 국제 경제 질서가 훼손돼 대한민국 경제발전이 위험에 처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똑같은 주식인데 우리나라가 미국·유럽에 비해 60%밖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다. 남북 관계가 안 좋아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위험성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겪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