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DSCC(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트) 창업자 로스 영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트위터에서 "삼성의 2021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은 88%를 기록해 2020년 86%보다 높아졌다"고 추정했다. 이어 지난해 최다 판매 모델 2개가 삼성 제품이었고 '탑5' 안에는 4개의 삼성 제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로스 영이 꼽은 최다 판매 모델은 갤럭시Z플립3·폴드3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계속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오는 2024년까지 연간 53%씩 증가해 지난해 890만대에서 2024년 3185만대가 될 전망이다.
폴더블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후발주자들의 잇따른 도전이 예상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시리즈처럼 좌우로 접었다 펴는 형태의 폴더블폰 '파인드 N'을 출시했다. 화웨이는 Z플립 시리즈와 같이 위아래로 접었다 펴는 'P50 포켓'을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를 연기한 구글도 올해 하반기에는 첫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이고 애플은 오는 2025년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스카셀라 IDC 리서치 매니저는 "최근 삼성의 폴더블 기기 성공으로 경쟁사들이 앞다퉈 시장에 진입하면서 이 분야에 활력이 생기고 있다"며 "올해 다른 업체들은 새로운 폴더블 제품 출시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점유유을 빼앗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폴더블폰 갤럭시Z4 시리즈를 통해 독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수요를 반영해 올해 갤럭시Z플립4는 60%, 갤럭시Z폴드4는 40% 비중으로 출하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지난해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Z 플립 후속작은 더욱 유려한 스타일과 강하고 견고한 내구성을 함께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4에 S펜 내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