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각)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무력침공을 강행한 러시아를 규탄했다. 사진은 이날 우크라이나 경찰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철도를 조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가운데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제재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이하 한국시각) 미 방송매체 CNN은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러시아의 금융기관을 포함해 2곳의 은행을 추가 제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가 핵심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는 수출 통제 방안을 준비했다"며 금융 제재 외 다양한 제재안이 선택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가 강행한 군사 작전을 '정당한 사유가 없는 무력침공'으로 규정하고 동맹과 함께 대러시아 제재를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식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치명적 인명피해와 고통을 초래할 전쟁을 택했다"며 "러시아는 이번 공격으로 초래된 죽음과 파괴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군대를 파병하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을 '무력침공'으로 규정해 러시아 은행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즈프롬에 대한 제재안도 추가됐다.
이날 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캐나다는 돈바스 독립 결정에 투표한 러시아 의회 의원과 국영은행 등에 대한 은행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독일도 러시아를 비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독일은 푸틴 대통령의 '비양심적 행동'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일어난 공포스러운 일들은 충격적"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유혈사태와 파괴의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한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