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24일(현지시각) 러시아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습을 감행하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오후 12시12분 기준 모스크바증권거래소(MOEX)에서 러시아 RTS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0.39포인트(49.76%) 폭락한 616.30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RTS 지수는 전날 1226.69로 마감한 뒤 하루 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장중 610.33까지 주저앉으며 2016년 1월21일(607.1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러시아 RTS는 MOEX에 상장된 유동성 높은 50개의 우량주로 구성된 러시아의 대표 주가 지수다. 이날 오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폐쇄됐던 MOEX는 다시 거래를 재개했다. 

루블화로 표시되는 모엑스(MOEX)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7.57포인트(36.88%) 급락한 1947.17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681.55까지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주요 군사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과 유럽, 유엔은 일제히 러시아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가혹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전날 제재를 밝혔던 국영은행 두 곳을 비롯해 추가로 스베르방크·VTB 등의 은행을 제재하는 한편 미국 등 서방권의 핵심 기술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수출 통제 카드도 빼 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