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가 "중국 언론은 한한령에 한국 예능 내용을 어찌 그리 잘 아는지 모르겠다"며 중국 관영 언론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30일 MBC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말하는 유재석 모습. /사진=뉴스1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가 최근 중국의 한국 예능인 비판에 대해 "한한령인데 한국 예능은 어떻게 보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25일 페이스북에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한국 예능 비판 보도를 인용하며 "반중 정서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은 중국 쪽이니 먼저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한령 상황에 한국 예능을 어떻게 봤을까"라며 "불법 다운로드·유통이 분명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한 유재석을 비판했다"며 "중국 팬도 보유한 한국 최고 개그맨이 양국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선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언론의 이중적 행태를 지적했다. /사진=서경덕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그러면 한국 콘텐츠를 훔쳐보는 중국인들 행태에 대해선 왜 아무 말도 안 하는가"라며 "한국 연예인 초상권 침해, 무단 도용 상품 판매, 형식 도둑질 등은 기사화하지 않는 중국 언론의 행태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 교수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를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를 베이징시 당국에서 직접 제작·배포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며 "이야 말로 세계적인 특종감"이라며 비꼬았다.


지난 19일 방영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유재석은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논란을 일으킨 편파판정을 언급하며 "화가 나서 주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22일 유재석의 발언을 소개하며 "양국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