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655명으로 집계됐다. 40일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급격히 불어났다. 1월 말 200명대로 내려온 수치가 지난 14일 기준 300명대, 지난 19일 기준 4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23일 500명대를 기록한 지 이틀 만인 이날 600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신규확진자 발생과 위중증 환자 증감의 시차는 일반적으로 2~3주 정도다. 따라서 현재 위중증 환자 증가 경향은 확진자가 1만명대로 증가한 이달 초의 확산세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의료계는 현재 600명대 확진자 마저도 착시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확진 후 중환자가 되기까지 2~3주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16만~17만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최근의 수치를 반영하면 위중증 환자가 1500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반적으로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으면 환자를 돌볼 여력이 사라진다고 평가한다. 전국 중환자 병상 2688개 중 2200개 사용 시점부터 의료 자원 부족 사태가 불거질 것이란 계산이다.
이에 따라 머지 않아 대유행 시기마다 불거진 '병상 대란'이 다시 한번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2주 뒤 병상 위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의료진 감염 또한 확산될 것을 고려하면 정부가 추가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현재 의료 자원을 이용해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2688개 중 1592개가 남아 있으며 1일 이상 대기자도 없는 상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핵심 방역 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사회 필수 기능도 잘 작동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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