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이 포함된 정치개혁안을 논의하자 "(3선 이상 연임 금지에 이은) 두 번째 쇼"라며 "정권교체를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 유세에서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이니까 믿지 마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번에도 (민주당이) 3선 이상을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 내에서도 말이 안된다고 해서 첫 번째 쇼는 그냥 사그라들었다"며 "어제 두 번째 쇼를 했다. 할 거면 선거 시작할 때부터 내세우든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결선투표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것을 무시하고 밀어붙였다"면서 "근데 자기들이 대선에서 결선투표를 하자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정말 다당제를 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보하려면 학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대 선거구제"라며 "이건 쏙 빼놓고 엉뚱한 얘기만 실컷 하고 있다. 하여튼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이니까 믿지마시라"고 외쳤다.
윤 후보는 양천구 목동으로 이동해서는 "맨날 갈라치기 하고 상임위원장 독식하고 날치기하더니 대선을 열흘 앞두고 개헌사항을 꺼내는 게 국민 기만쇼 아닌가. 이런 기만 전술에 절대 속으시면 안된다"라며 "저희 국민의힘은 좀 악착같은 게 부족하고 사람들이 좀 순진해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이런식의 기만전술은 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Δ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Δ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개헌 Δ여야정 정책협력위원회 구성을 통한 국정기본계획 수립 Δ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초당적 국가안보회의' 구성 등을 정치개혁 과제로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날(25일) TV토론에서 "내일이나 모레쯤 의원총회를 해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고 아마 당론으로 입법 제안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는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다당제 정치개혁안 당론 채택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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