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남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바실키프를 타격해 유류 터미널(oil terminal)에 불길에 휩싸였다고 바실키프 시장이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탈리아 발라시노비치 시장은 "적은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CNN은 키예프의 남쪽 밤 하늘을 밝힌 두 차례의 대형 폭발이 27일 이른 새벽에 있었고, 이는 바실키프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CNN은 바실키프엔 넓은 군용 비행장과 연료탱크들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지역에선 지난 25일 밤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밤 사이에 키예프는 상대적으로 조용했으며 도시 곳곳에선 산발적으로 총성이 들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키예프 외곽에서 교전이 벌어졌다는 것은 소규모 러시아 병력이 주력 군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일부 병력이 키예프 내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과 영국 정보 당국은 대규모 병력은 26일 오후 현재, 30km 떨어진 곳에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키예프에 내려진 통금은 26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연장됐다. 키예프 시장실은 "더욱 효과적인 수도 방어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통행금지가 2월26일 오늘 1700시부터 2월 28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통금이 "금일 오후 5시부터 일요일 오전 8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키예프 시는 주민들에게 파편이나 총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다. 다수는 지하실이나 지하 창고, 지하철 역에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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