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관련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다.2022.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정부가 평화를 위한 힘을 기르지 않고 말로만 평화를 외쳤다'는 일부 언론 지적에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한 국방'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40번째 글을 통해 "과연 문재인 정부가 평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방력 강화 노력을 게을리 했는가"라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호하게 '노(NO)'"라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일부 언론이 "문재인 정부는 5년 내내 평화를 외치며 종전선언에 목을 맸다. 우리가 침공당하면 종전선언 종이를 흔들며 항의할 듯 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한 것이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방력 강화 노력은 실질적 전력증강을 의미하는 '방위력 개선비' 증가에서 확연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역대 정부의 방위력 개선비 증가율이 이명박 정부 5.8%, 박근혜 정부 4.6%, 문재인 정부 7.4%라고 비교하며 "소위 보수정부보다 진보정부가 높고 그것도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들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민주당 정권은 안보에 취약하다'는 것이 허구에 가까운 정치공세적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시험발사를 한 것과 관련해선 "고도 10㎞ 이하에서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방어하기 위한 '한국형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9월15일 안흥시험장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이 SLBM이라며 자랑하듯 콜드런칭 모습을 공개해 온 것에 비하면 우리는 조용히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한번에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지난해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행사장에서 문 대통령이 국산 경공격기인 FA-50에 탑승했던 일화도 전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탑승을 만류하는 참모들에게 "우리 경공격기가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온 세계에서 온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탑승한 FA-50에 한 명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게 할 수만 있다면 한 번이 아니라 열 번이라도 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수석은 "대한민국은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국방력과 방위산업에서 이미 흔들리지 않는 군사대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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