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탱크가 하르키우 외곽의 도로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을 받아 파손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2대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를 끝까지 지켜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이 도시가 위치한 하르키우주(州)의 올레그 시네구보브 주지사가 27일 밝혔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 총공세를 가하며 도시의 원유, 가스시설에도 공격을 퍼붓고 거리 곳곳에서 교전을 벌였지만 우크라 군의 맹렬한 저항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시네구보브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하르키우는 완전히 우리 통제 하에 있다"며 "소탕작전"을 통해 정부군이 러시아군을 몰아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그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뚫고 들어와 거리에서 교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었다. 하르키우 소재 AFP 통신원도 기관총과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시네구보브 주지사는 오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 군대가 "완전히 사기가 꺾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을 버렸고 5명은 우크라 정부군에 항복했다고 그는 전했다.

러시아 군인 수 십명이 이미 항복했다고 그는 말했다. 시네구보브 주지사는 "항복한 러시아 군인들은 사기가 완전히 떨어졌고 의기소침했다"며 "중앙 지도부와 전혀 접촉되지 않았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격 시작 이후 러시아군은 음식이나 물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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