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뉴스1) 정재민 기자,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우리 국토를 침탈하겠다는 동맹을 하겠다는 이런 미친 사람이 있을 수 있겠느냐"고 직격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동대구역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찬조 연설을 통해 "적어도 독도를 지금도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과 어떻게 군사동맹이 가능하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 후보가 지난 25일 TV토론에서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일본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지만 그것을 전제로 하는 동맹은 아니다'고 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 후보의 병역 면제 사유인 부동시(좌우 눈의 굴절이 다른 상태)와 관련한 병역 의혹을 제기했고, 윤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윤 후보를 '술꾼', '바보'라고 지칭하며 맹폭했다.
그는 "우리 아들딸들에게 싸우라고 명령할 수 있는 국군 통수권자가 사지가 멀쩡하고, 어퍼컷을 날리고 다니면서 군대에 안 간 게 말이 되느냐"라며 "공수특전단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려면 최소한 자기가 군대를 갔다 오든지, 안 갔으면 안 간 이유를 해명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동시는 10분만 안과에 가면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 (윤 후보가) 이 기록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대장동 얘기에만 눈이 반짝반짝하고, 술 먹는 얘기만 눈이 반짝반짝하는데 경제는 모른다"며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의 재생에너지 충당 캠페인)도 모르고, 주택청약통장도 모르고, 작계 5015도 모르고, 뭘 모르는 사람한테 우리가 가르치면서 대통령을 시킬 수는 없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꾼이 필요하지 술꾼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바보를 뽑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아울러 "지금 문 대통령이 삼류, 무능력으로 나라를 망쳤다고 윤 후보께서 비판하는데 삼류, 무능력 중에 잘못한 것 하나는 그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것"이라고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이 후보의 대구·경북(TK) 집중 유세에 맞춰 대구 곳곳을 훑으며 거리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한 것은 문 대통령이 아니라 윤 후보가 구속 기소했다"며 "박영수 특검이 윤 후보를 데려와서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해서 구속기소했다. 문 대통령은 오히려 일부 국민의 반대에도 결단을 통해 박 대통령을 사면 복권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의 대구 유세에는 전 국민의힘 의원인 박창달 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도 자리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45년간 보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일해왔지만, 이제 국민의힘은 낡은 보수, 짝퉁 보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을 배신하고 문 대통령을 배신한 그런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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